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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반도 평화 나아가겠다"…野 "호국영령마저 편 가르나"

등록 2020.06.06 19:05

수정 2020.06.06 20:10

[앵커]
여야 지도부도 현충일 추념식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민주당 단독 개원으로 충돌했던 여야는 한반도 상황을 놓고도 입장 차를 보였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정 정장에 넥타이 차림을 한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나란히 서서 애국가를 부릅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도 초청을 받아 참석했습니다. 민주당 단독 개원 강행에 통합당이 집단 퇴장으로 항의한지 하루 뒤 열린 행사여서 분위기는 냉랭했고, 여야 지도부 간 별도 만남도 없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미래통합당도) 개원국회에 참석해 새로운 국회, 새로운 역사, 새로운 관행을 만드는데 함께 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의회 운영이라고 하는 건 앞으로 당분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을 초래하리라고 봐요."

여야는 안보 상황을 두고도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진정한 안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했지만, 통합당은 이번 추념식 초청 명단에 천안함 유족 등이 누락된데 대해 "호국영령마저 편 가르기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상임위원장 선출 시한을 하루 앞두고, 양 당 원내대표는 내일 오후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원 구성 협상을 시도합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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