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진취적 정당'으로의 변화를 강조한 이후 미래통합당이 경제 이슈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경제 문제가 화두가 될 것으로 보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건데, 어떤 법안들을 꺼내놓고 있는지 이태희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1일)
"미래통합당이 앞으로 좀 진취적인 정당이 되도록 만들겁니다."
가장 먼저 보여준 '진취적 움직임'은 경제정책입니다.
'리쇼어링, 종부세완화 기본소득'까지 정부여당이 주도해야할 이슈를 통합당이 먼저 꺼냈습니다.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국내로 복귀시키기 위한 '리쇼어링'은 문재인 정부도 강조한 바 있습니다.
통합당은 정부정책에서 한발 더 나가 대상을 넓히는 방향으로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종합부동산세 강화 정책엔 반기를 들었습니다. 태영호, 배현진 의원은 1가구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을 덜어주는 '종부세 개정안'을 각각 1호 법안으로 발의했습니다.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주택 가격이 아무리 상승하더라도 그 주택을 처분하지 않는 이상 미실현 이익에 불과합니다. 과세를 해서 종부세를 올린다는건 대단히 정의롭지 않다…."
재정부담 논란도 있지만, 김종인 위원장이 기본소득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한 이후 여야 가릴 것 없이 연구해보자는 분위깁니다.
신율/ 명지대 교수
"김종인 위원장은 상대 당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그런 전법을 많이 구사하거든요."
다만, 적은 의석으로 이들 정책을 법제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거란 지적도 나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