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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6·25 이후 첫 1월 추경…정부 악성 포퓰리즘"

등록 2022.01.17 14:01

수정 2022.01.17 14:03

안철수 '6·25 이후 첫 1월 추경…정부 악성 포퓰리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7일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1월 추경과 관련해 "6.25전쟁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정부가 악성 포퓰리즘의 전주(錢主)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국가 채무 천 조원을 넘긴 상황에서, 또다시 1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대선 앞둔 여당에게 선물로 내놓았다"면서, "1월 추경은 6.25 전쟁 때인 1951년 1월 이후 71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경안을 "대선을 앞둔 여당에게 선물로 내놓았다"면서, "정부가 대선 직전에 또 다시 '악성 포퓰리즘'의 전주(錢主)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현정권의 수십조 단위의 악성 포퓰리즘 돈 선거가 권위주의 정권 시절의 고무신, 막걸리 선거와 무엇이 다르냐"면서 "국가 재정에 미치는 해악과 미래세대에 부담 전가라는 측면에서 보면, 고무신 선거, 막걸리 선거보다 몇천 배, 몇만 배 더 몹쓸 짓"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특히 이재명 후보에 대해 "'찔끔찔금 소액으로 해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대규모 증액을 압박하고 있다"면서 "얼마나 나라 곳간 몽땅 털어먹고 빚 잔치를 벌여야 정부여당의 탐욕의 배를 채울 수 있을지 참으로 암담하다"고 비판했다.

또 "미래세대와 청년들 등골 빼먹는 악성 사기극을 당장 중단하라"면서 "포퓰리즘으로 국민의 눈을 가리는 대선 후보들이 있다면, 정권을 잡기 위해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순삭(순식간에 삭제)해 버리겠다는 범죄행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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