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는 19일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를 만나기로 했다.

17일 야권 관계자에 따르면 윤 후보는 쿨릭 대사를 만나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우려와 한·러 협력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쿨릭 대사는 한반도 등을 담당하는 러 외무부 제1아주국 과장과 국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 8월 주한 러시아 대사로 부임했다.

이로써 윤 후보는 주변4강(미·중·일·러) 인사와 모두 만나게 된다. 작년 11월 윤 후보는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차관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차례로 만났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쿨릭 대사와 만남 일정을 아직 잡지 않았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쿨릭 대사와의 면담 일정은) 아직 잡혀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