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2022뉴스9

李 31.7% 尹 32.8% 安 12.2%, '양강 접전' 구도…2030에서 尹 약진

등록 2022.01.17 21:03

수정 2022.01.18 15:19

[여론조사①]

[앵커]
이제 내일이면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꼭 50일 남았습니다. 과거의 경우를 보면 지금쯤 형성된 여론이 대선 결과와도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해 봤습니다.

지난 연말 여론 조사 이후 약 보름만의 여론조사입니다. 길지않은 기간입니다만 그동안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에 상당한 부침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떨지 궁금하지요. 다만 MBC가 김건희씨 녹음을 공개하기 전에 실시된 여론조사 라는 점은 감안하고 그 결과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권은영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실시된 조사에서, 대선후보 지지도는 이재명 후보 31.7%, 윤석열 후보 32.8%, 심상정 후보 2.7%, 안철수 후보 12.2%였습니다.

17일전 실시된 지난 연말 조사 때보다 이 후보는 0.7%p 내렸고, 윤 후보는 1.4%p, 안 후보는 6%p 올랐습니다.

오차범위 내 양강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2030 표심엔 변화가 있었습니다.

20대에서 윤 후보와 안 후보 등 야권 후보 지지율은 각각 6.4%p와 14.9%p 동반 상승했는데, 20대 남성에선 윤 후보가 36.2%로 오차범위 밖 1위였습니다.

20대 여성에서는 안철수 18.7, 심상정 16.9, 이재명 12.2 순입니다.

30대에서도 윤 후보는 10.3%p가 오르면서, 이 후보와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정권교체론은 57.9%로 직전 조사보다 3.4%p 올랐습니다.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강경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은 57.9%였고,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은 37.8%였습니다.

청와대와 정부가 대선을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53.1%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대장동 의혹 관련 이재명 후보 수사에 대해선 70.2%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한 김건희씨 수사에 대해선 67.9%가 같은 답을 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TV조선과 조선일보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101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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