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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김건희 여사 수사 안 하고 있다는 말에 동의 못해"

등록 2023.02.07 16:48

수정 2023.02.07 20:01

한총리 '김건희 여사 수사 안 하고 있다는 말에 동의 못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열린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마치 수사가 이뤄지지 않는 것처럼 말하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7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한민국의 검찰이다. 그 검찰은 2, 3년 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그 검찰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검찰이 지금 다 수사를 하고 있고, 이미 몇 년 전부터 수사하고 있는 것들이라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어제 몇 번 강조해서 말씀드렸다"며 김 여사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김 여사가 지난해 1월 검찰 소환 통보에 불응했다는 서 의원 지적에 대해서는 "합법적인 소환인데, 나갈 수 있는 사정인데 안 나갔다고 하는 것은 잘못"이라면서도 "그때 상황이 무슨 이유가 있었을 것이고, 그것은 일반 국민이 가지는 하나의 자기 방어권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이후 한 총리는 무소속 양향자 의원의 질의 차례에 발언 기회를 얻어 "잘못 말씀드린 것이 있다. 검찰에서 김 여사를 통보한 사실은 전혀 없고, 따라서 김 여사가 검찰 소환에 불응한 사실도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답변을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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