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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어벤져스 어셈블!"·'웃통 사진' 조경태…與 전대 '이색 발표회'

등록 2023.02.07 18:10

수정 2023.02.07 18:55

윤상현 '어벤져스 어셈블!'·'웃통 사진' 조경태…與 전대 '이색 발표회'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정진석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당 대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경태, 윤상현, 황교안, 안철수, 천하람, 김기현 당 대표 후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유흥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김석기 사무총장.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들이 7일 첫 비전 발표회에서 각자 개성있는 발표를 선보였다.

윤상현 의원이 7일 "저는 (지난해)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첫 만남을 성사시켰고, 후보 단일화를 가장 먼저 촉구해 결국 윤 정부를 태동시켰다"며 "국민의힘을 이익 집단이 아닌 자유 민주주의와 우파 이념에 투철한 이념정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또 "국민의힘은 한 마디로 '영남 당'이다. 전국정당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싸움에 능한 최고 전략가가 필요하다"면서 "저처럼 수도권에서 처절하게 싸워본 정치인이 어디있냐"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특히 "고질적 병폐인 뺄셈정치 DNA를 반드시 덧셈정치 DNA로 바꾸겠다"면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대사를 인용해 "국민의힘 어셈블, 뭉치자 국민의힘"이라고 외쳤다.

조경태 의원은 "3폐(비례대표·불체포특권·정당 국고보조금) 개혁을 통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52세 5선 최다선 의원이 된 사실을 강조하면서 과거 웃통을 벗고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목도리를 두르고 나온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반드시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야 한다"면서 "30년 자유 민주정권을 이뤄내기 위해 10만 인재를 양성하고 전국을 누비며 인재를 찾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천하람 변호사는 '대통령 공천 불개입'과 '공천 자격고사 의무화' 가 쓰인 족자를 펼치며 이 두가지를 당 개혁과 총선 승리를 위한 비책이라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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