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北, 신형 SLBM 잠수함 실전배치 준비 정황…위성사진에 포착

등록 2019.09.21 19:29

수정 2019.09.21 19:45

[앵커]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즉 SLBM을 탑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의 실전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잠수함이 바다로 나가면 북한은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게 됩니다.

송무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함경북도의 신포조선소.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이 건조 중입니다.

이 조선소에 지난 12일부터 안쪽 벽 일부와 바다에 걸치는 지붕 같은 건조물이 새로 설치됐고, 일주일 뒤엔 이 건조물이 안벽의 대부분을 가렸습니다. 길이는 기존 북한 잠수함보다 훨씬 큰 100m에 달합니다.

미국 미들버리 연구소 분석 결과, 이 건조물은 신형 잠수함 진수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NHK는 북한이 SLBM 탑재가 가능한 신형 잠수함 건조를 마무리하고 실전배치를 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조만간 진수될 신형 잠수함은 지난 7월 김정은이 시찰하며 공개한 3000t급 SLBM 잠수함일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곧 ICBM에 이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SLBM 전력을 갖게 되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북한 신형 잠수함이 미 본토에서 2000km 떨어진 곳까지 진출해 SLBM 공격을 감행한 뒤 복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미 CSIS도 위성사진을 통해 북한이 곧 새 SLBM 잠수함을 건조 중이며 곧 시험발사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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