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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혁신 없애고 가격 낮췄다…치열해진 스마트폰 대전

등록 2019.09.11 21:39

수정 2019.09.11 21:45

[앵커]
애플이 새롭게 내놓은 아이폰11이 공개되자마자 온갖 혹평을 듣고 있습니다. 좀 비싸긴 하지만, 항상 혁신의 기술로 소비자를 잡았던 애플이 외형이나 기술면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드러내지 못한건데요 대신 제품과 서비스 가격부담을 낮췄습니다.

애플의 변신이 소비자를 잡을 수 있을지,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덕션 모양의 직사각형 테두리 안에 카메라 3개가 장착됐습니다. 아이폰11 시리즈의 핵심인 12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로, 사진과 동영상의 품질을 끌어올렸습니다.

팀쿡 / 애플 CEO
"이것이 차세대 아이폰인 아이폰11으로 훌륭한 기능들과 놀라운 디자인으로 꽉 차 있습니다"

하지만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애플은 더이상 혁신적이지 않다", "디자인은 3년째 같고, 기능들은 경쟁사들이 이미 선보인 것"이란 혹평이 쏟아졌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는 해외 중고거래에서 400만원을 웃돌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고, 중국 화웨이도 다음달 폴더블폰을 출시합니다.

LG전자는 듀얼폰으로 새로운 스마트폰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애플은 달라진 게 없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기기 가격을 낮춘 것은 화제가 됐습니다.

팀 바자린 /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터지스 애널리스트
"아이폰11이 699달러부터 시작을 하는데 지금까지 나온 고성능 스마트폰 중에 가장 낮은 가격입니다."

대신 애플은 넷플릭스와 비슷한 동영상 구독 서비스를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핵심 사업을 하드웨어에서 서비스와 콘텐츠로 이동하는 사업전략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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