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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평균거래가 30억은 어디?…서울 7곳 평균 20억 넘어

등록 2021.01.18 16:17

수정 2021.01.18 16:44

아파트 평균거래가 30억은 어디?…서울 7곳 평균 20억 넘어

/ 연합뉴스

지난해 아파트 평균 거래가격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서울 압구정동으로 조사됐다. 서울 7개동(洞)은 평균 거래가격이 20억원을 넘었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은 2020년 전국에서 거래된 80만 5183건의 아파트 거래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이 평균거래가격 29억 9000만원을 기록해 전국에서 거래가격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서울 압구정동을 포함해 반포동, 용산동5가, 대치동, 서빙고동, 도곡동, 잠원동은 평균 거래가격이 20억원을 초과했다.

20억원 초과 지역은 2017년에 압구정동 1곳이었지만, 2020년에는 7개동으로 확대됐다.

용산동5가(파크타워)와 서빙고동(신동아)은 특정단지의 거래가격 영향력이 컸고, 대치동과 도곡동은 은마와 도곡렉슬, 래미안대치팰리스 등 재건축을 앞둔 단지와 완료된 단지 전체에서 거래가격이 높게 형성됐다.

10억원을 넘는 지역은 전국 113개동이었다. 2017년 34개동에서 3배 이상 증가했다.

분당 구도심과 위례, 광명역세권, 광교 등으로 확대됐고,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수성구 수성동3가가 포함됐다.

직방은 "2021년에도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어 가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그동안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아 가격이 급등했지만 2020년 거래가 대거 이뤄지고 실수요 움직임이 소화되면서 2020년 보다는 거래량이 다소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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