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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14조원 규모로 추경 편성…국회서도 정부 입장 존중 기대"

등록 2022.01.17 18:30

수정 2022.01.17 18:31

홍남기 '14조원 규모로 추경 편성…국회서도 정부 입장 존중 기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지고 "14조원 규모로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 중에 있고 이 중 소상공인 지원이 12조원 정도 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가 제출하게 될 추경 규모가 유지될 필요가 있다"며 "국회서도 이런 정부 입장이 존중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4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3주 연장을 발표하면서, 소상공인의 피해를 감안해 추경안 마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연간 예산을 집행한 지 보름 만인 연초에 원포인트 추경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다.

민주당도 2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늦어도 다음달 10∼11일까지는 추경안을 의결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빠른 추경안 심사와 처리에는 당정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추경안 규모를 두고 민주당은 14조원보다 재정을 더 투입해 지급대상과 지급액 모두 늘려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부총리는 추경 재원에 대해서는 "초과세수는 대개 결산절차를 거쳐야 쓸 수 있어 4월 이후 사용할 수 있다"며 추경 재원은 "대부분은 적자국채 발행으로 충당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24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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