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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SM엔터 2대 주주로…이수만 "위법 행위" 반발

등록 2023.02.07 15:36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9.05%를 확보했다고 7일 공시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하는 123만 주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고,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114만 주(보통주 전환 기준)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총 취득 금액은 2171억5200만 원이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및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삼자 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3사는 여러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K-컬처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SM 설립자인 이수만 최대 주주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명백한 위법 행위"라며 반발했다.

SM은 이수만 대주주의 퇴진을 골자로 한 'SM 3.0' 비전을 발표하면서 소속 연예인 김민종이 반발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이수만 법률대리인은 "위법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을 금지하는 가처분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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