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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 2.6% 하락…육류·설탕은 상승

등록 2023.06.03 18:11

수정 2023.06.03 18:12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 2.6% 하락…육류·설탕은 상승

/연합뉴스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육류와 설탕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 5월 세계 식량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2.6% 하락한 124.3포인트를 기록했다.

곡물과 유지류, 유제품 가격은 내렸고, 육류와 설탕은 전월대비 각각 1.0%, 5.5%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설탕 가격 지수는 157.6으로 올해 1월(116.8)과 비교해 넉달 새 34.9%나 올랐다.

정부는 국제 설탕가격 상승에 대응해 원당과 설탕의 할당관세를 한시적으로 낮추기로 했다.

업계가 설탕 원료인 원당 수입선을 작황이 좋은 브라질 등으로 다변화하고, 설탕 할당관세 물량을 원활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농식품부는 "설탕 가격 안정을 위해 업계와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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