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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유천 2차 소환조사…'마약 거래' 정황 영상 확보

등록 2019.04.18 21:25

수정 2019.04.18 21:31

[앵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 씨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늘은 취재진을 피해 뒷문으로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마약을 거래하는 정황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유천씨 변호인이 경찰서로 들어갑니다.

박유천 변호인
(박유천씨 직접 마약 거래한 영상 나온 것은 지금 입장 있으신가요?) "지금 조사 중입니다."

취재진의 이목이 쏠린 순간, 박유천씨가 탄 검은색 자동차가 경찰서 뒷건물로 지나갑니다.

경찰은 오늘 박씨를 2차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박유천씨는 취재진을 따돌리고 경찰서 뒷문으로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지난 2월 마약 판매자 추정 계좌에 돈을 보내는 CCTV를 확보했습니다. 또 황하나씨가 박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시기에, 두 사람이 함께 집을 오가는 동영상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돈을 보낸 계좌는 마약 거래 피의자 여러명이 돈을 입금한 계좌"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박유천씨가 미리 약속한 장소에서 마약을 찾아가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황하나씨 부탁을 받고 돈을 입금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유천
(여전히 혐의 부인하시나요? 돈은 어디에 입금하셨죠?) "..."

경찰은 박씨를 다시 불러 황하나씨와 대질 신문을 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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