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반미 활동 주도…'김정은 칭송'에 '태영호 협박'까지

등록 2019.10.18 21:23

수정 2019.10.18 22:08

[앵커]
이 단체는 과거 북한 김정은을 칭송하고 태영호 전 공사에 대한 체포조를 만들어 위협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주한 미 대사관저를 점거한 한국대학생 진보연합이란 곳이 어떤 단체인지 백연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 대사관저를 기습 점거한지 3시간 만에 서울남대문경찰서 앞에 모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 

"주한미군 주둔비 인상을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이 단체는 지난해부터 극단적인 반미와 친북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북한 김정은의 방한 소문이 퍼지자 김정은을 찬양하고,

백두칭송위원회 집회 참가자 / 지난해 11월
"무려 2톤의 송이버섯을 선물하는 세심함은 우리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태영호 전 북한 공사와 탈북자 박상학 씨를 '분단 적폐'로 규정하며 협박 이메일을 보내고, 체포조를 결성하기도 했습니다.

또 반미 플래카드를 들고 광화문 세종대왕 상에 올라가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사무실을 기습 점거해 농성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이 단체가 소위 '주사파 계열' 대학생 운동권 단체들이 지난해 3월 연합해 결성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일부 회원들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관련기사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