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수능 만점자 3명 모두 이과…불수학에 '문과침공' 거세질 듯

등록 2022.12.08 21:30

수정 2022.12.08 22:52

[앵커]
내일 수능 성적표 발표를 앞두고, 교육부가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학은 어려웠던 반면 국어는 쉽게 출제돼 결국 수학이 당락을 가를 전망입니다. 이과생이 문과로 상향 교차 지원하는 경우도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하는 당국자가 곤혹스러운 듯 말을 이어갑니다.

문영주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본부장
"(국어의) 고난도로 출제했던 문항들이 고난도 기능을 제대로 못 하면서 평이하게 결과가 나오면서."

국어 과목에서 변별력을 주려고 출제한 생각보다 쉬웠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다른 과목과 달리 수학만큼은 작년만큼 어려웠습니다.

2023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작년보다 15점 떨어졌지만 수학은 2점만 떨어졌습니다.

시험이 쉬울수록 표준점수 최고점은 크게 하락합니다.

문과생에 비해 수학에 강한 이과생들이 상대적으로 더 좋은 점수를 받게 출제된 겁니다.

올해 수능 만점자 3명도 모두 이과생입니다. 

상위권인 1등급 안에서도 국어보다 수학에서 차이가 크게 벌어져 이과생이 명문대 문과로 상향 교차지원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정시 3장의 카드 중에서 한 장 정도는 이과 학생들이 상향 지원으로서 문과에 교차 지원할 가능성…"

개인별 수능 성적표는 내일 오전 통지되고 이달 말부터 정시 원서접수가 시작됩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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