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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에 군장병유출, 코로나19까지…접경지 상인 '3중고'

등록 2020.03.02 08:46

수정 2020.03.02 10:41

[앵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군장병 외출과 면회, 휴가까지 전면 통제되면서 군 부대 인근 상인들이 장사가 안된다고 아우성입니다. 특히나 접경지역 주민들은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부터 국방개혁에 따른 군 부대 이전으로 인한 장병 유출까지 3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양구의 한 PC방입니다. 평소 같으면 군 장병들로 붐벼야 할 PC방은 내부가 텅 비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22일부터 군장병 외출과 외박, 면회, 휴가가 전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접경지 상인들은 매출이 평소의 10분의 1도 안된다고 호소합니다.

접경지 상인
"(평소 매출의) 5%, 5% 미만인데도 많고요. 이 상황에서 만약에 매출이 더 떨어진다. 그러면 사실상 문을 닫아야..."

영업을 포기하는 상점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군인용품부터 화장품 판매점까지 임대 매물도 잇따릅니다.

국방개혁과 돼지열병, 코로나19까지 삼중고를 겪는 접경지역은 지역경제가 바닥까지 떨어졌습니다.

상인들은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체육행사나 문화행사 등이 줄줄이 연기되고 있어 영업 손실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접경지 상인 2
"코로나인가 뭔가 사람이 뭐 지나다니지 않으니까. 지금은 완전 (손님이)제로에요. 없어."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국방개혁으로 인한 군부대 이전과 군장병 유출, 여기에 코로나19 확산까지. 상경기가 바닥까지 떨어지면서 접경지역 주민들의 한숨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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