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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전역 태풍 '타파' 영향권…여객선 전면 통제

등록 2019.09.22 11:29

수정 2020.10.02 02:40

[앵커]
강한 바람을 동반했던 태풍 링링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던 전남 남해안 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전남 목포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에 알아보겠습니다.

오선열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어젯밤부터 거센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습니다. 제 뒤로는 태풍을 피해 피항한 어선들이 단단히 묶여있습니다.

태풍 타파는 오늘 오후 5시쯤 이곳 전남 서남해안에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 전역엔 태풍경보가 발효됐고, 전북 7개 시군도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최대 9m의 높은 파도에 전남을 오가는 여객선 92척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태풍 타파에 농민과 어민들은 초비상입니다.

2주전 태풍 링링으로 전남 농가와 양식장 곳곳에선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벼 쓰러짐 피해를 입은 농가는 수확 시기를 놓칠까 걱정입니다.

현재 전남 보성 120㎜, 여수 100㎜, 목포 80㎜ 등 전남 전역에 100㎜에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지리산도 150㎜가 넘는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최대풍속은 여수 간여암 초당 34.3m를 최고로, 광주 무등산 27.1m 신안 흑산도 22m를 기록했습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까지 광주전남에 100~200㎜, 지리산과 남해안 등에는 최고 300㎜의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또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30m, 일부 산간과 도서지역에선 초속 50m가 넘는 강풍이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전남 목포에서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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