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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보복관세 예고에 美 '반격'…무역전쟁 악화일로

등록 2019.08.24 11:11

수정 2020.10.02 03:50

[앵커]
중국이 미국에 보복관세를 예고하자 미국이 중국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더 높이겠다며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다시 격화 조짐을 보이면서 뉴욕증시는 급락했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중국이 미국 제품에 보복관세를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나온 조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일부터 3000억 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10%에서 15%로 높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25%를 부과하고 있는 2500억 달러 규모 제품에는 오는 10월부터 관세율을 30%로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중국은 미국산 원유와 대두를 비롯한 750억 달러 제품에 추가관세를 예고했습니다.

또 이와는 별도로 관세면제 대상이던 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필요 없다”며 “미국 기업에 대안을 찾으라 지시했다”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아만다 드버스크 / 데처트 로펌 글로벌통상 담당
“경기침체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는 이때에 특별히 매우 심각합니다. 무역갈등이 상황을 악화시킵니다. 관세가 상황을 악화시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자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다우존스는 2.37%, S&P 지수는 2.59%, 나스닥 지수는 3.00% 폭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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