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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확진자 15만명 넘어…뉴욕 "의료진 와달라" 호소

등록 2020.03.31 07:33

수정 2020.09.25 15:50

[앵커]
미국의 확진자가 이제 15만명을 넘었습니다. 뉴욕은 병원선이 등장했고, 센트럴파크에도 병상을 만들고 있는 가운데 주지사와 시장은 전국 의료진에게 뉴욕에 와서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첫 소식,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욕 앞바다에 해군 병원선인 컴포트 호가 입항합니다. 의료진과 장비 부족이 심각한 가운데, 컴포트 함이 종합 병원 역할을 맡게 됩니다.

뉴욕에선 하루 6천여명이 더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6만 6000여명을 넘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美 뉴욕주지사
"뉴욕주지사로서 전역의 전문 의료진들에게 요청합니다. 보건 위기에 놓이지 않은 지역이라면 지금 뉴욕으로 와서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공원 센트럴파크에도 임시 병원이 들어섰습니다. 잔디밭에 만든 68개의 병상에서 오늘부터 호흡기 치료를 시작합니다.

미국에선 15만 7천명 가까이 감염됐고, 2880명이 사망했습니다. 환자가 1000명을 넘은 주만 23곳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도 높아졌습니다.

메릴랜드와 플로리다주는 자택 대피령을 내리고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5천달러 이하 벌금을 경고했습니다.

래리 호건 / 美 메릴랜드 주지사
"필수적인 일이거나 특별한 사유가 아니면 메릴랜드 주민 누구도 집을 벗어나면 안됩니다."

미 전염병 최고 당국자가 미국 사망자를 10~20만명으로 예상한 가운데, 백악관의 데비 벅스 코로나19 조정관도 '완벽하게 대응해도 최대 2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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