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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관방장관, 독일 베를린 소녀상 설치에 "지극히 유감…철거 노력"

등록 2020.09.29 15:38

日 관방장관, 독일 베를린 소녀상 설치에 '지극히 유감…철거 노력'

독일 수도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쓰인 비문을 지나가던 시민들이 읽고 있다 /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최근 독일 베를린 거리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것에 대해 29일 유감의 뜻을 밝혔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독일 베를린 시내에서 (소녀)상 제막식이 열린 것을 알고 있다"며 "이는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과 양립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면서 "일본 정부는 다양한 관계자와 접촉하고 기존 입장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소녀상 철거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독일 수도 베를린 미테구의 비르켄 거리와 브레머 거리 교차로에 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의 주도로 소녀상이 설치됐다.

소녀상 제막식은 현지시간 28일에 이뤄졌다. 독일에서 소녀상 설치는 이번이 세번째지만, 사유지가 아닌 공공장소에 세워진 건 처음이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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