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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대선서 16.25% 무효표 나와

등록 2021.04.14 09:52

현지시간 11일 치러진 남미 에콰도르의 대통령 선거에서 무효표가 무려 16.25%가 나왔다.

유권자 여섯 명 가운데 한 명 꼴로 무효표를 던진 셈이다.

에콰도르 국가선거위원회(CNE)에 따르면 개표가 99.64% 완료된 현지시간 13일 기준 전체 투표자의 16.25%인 175만 7천여 명이 무효표를 행사했다.

이는 1차 투표에서 19% 이상 득표하는 선전을 펼친 원주민 환경운동가 야쿠 페레스가, 결선 진출에는 실패하면서 지지자들에게 무효표를 행사하라고 촉구한 탓으로 보인다.

페레스는 개표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재검표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에콰도로는 의무투표제를 채택하고 있어 투표를 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한다.

결선투표에선 친시장주의자인 기예르모 라소가 1위를 차지해 대통령에 당선됐다. / 석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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