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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거대 기술기업들, 시진핑의 '공동부유론' 지지 맹세

등록 2021.09.27 11:33

중국 거대 기술기업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공동부유론'을 앞다퉈 지지하고 있다.

27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의 장융 회장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 등은 25일 저장성 퉁샹시 우전에서 개막한 제8회 세계인터넷대회(WIC)에서 공동부유론을 지지하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맹세했다.

장융 회장은 "플랫폼 기업들은 이용자들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데이터 보안에 관한 대중과 정부의 우려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고 밝힌 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레이쥔 회장은 "기업도 사회의 일부분"이라면서 "대기업들은 작은 기업들이 신속하고 건전하게 발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공동부유론에 힘을 실었다.

공동부유론은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거대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내놓은 분배를 강조하는 경제정책이다.

공동부유론은 시 주석이 지난달 중순 제10차 중앙재경위원회에서 제기한 뒤 중국 정부의 공식 경제정책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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