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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장] 美 화물 열차에 떼강도

등록 2022.01.17 08:27

수정 2022.02.16 23:50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읽어봅니다.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미국 서부극 영화에서 봤을 법한 화물 열차 약탈 사건이 로스앤젤레스에서 벌어졌습니다.

미국 LA 인근 철도에서 열차에 실린 택배 상품들이 수개월째 도둑맞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LA 도심 철도 선로에 빈 상자들이 산더미처럼 버려져 있습니다.

수천 개의 박스들이 뒤엉켜서 철도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는데요.

철도 선로에 도둑들이 뛰어들어 컨테이너 화물 열차에 실린 각종 택배 상품을 뜯고 빈 상자를 내버린 겁니다.

상자들 대부분은 온라인 쇼핑 업체를 통해 주문한 상품과 물류업체가 배송하는 택배물입니다.

코로나 진단 키트와 방역, 의료 물품이 담긴 상자가 뜯긴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이 화물 열차들이 세워진 구간은 평소 경찰 감시가 없는 구간이라, 도둑들이 쉽게 열차 자물쇠를 끊어서 약탈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열차가 통째로 털리는 일이 수개월째 계속되고 있는데요.

미국 시민들은 이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이곳이 정말 미국이 맞는지 믿을 수 없다'라고 한탄했습니다.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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