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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서 오미크론 1명 확진…1만 3천명 검사 실시

등록 2022.01.17 14:10

中 베이징서 오미크론 1명 확진…1만 3천명 검사 실시

핵산 검사 받는 베이징 주민들 / 출처: 글로벌 타임스 캡처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15일 오미크론 확진자가 처음 나온 베이징에서 확진자 거주지 인근 주민과 동선이 겹친 접촉자 등 1만 3천명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가 실시됐다고 보도했다.

검사 결과 아직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시는 16일 부터 초·중학교 수업을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하고,만리장성을 비롯해 시내 주요 명승지의 관람을 잠정 중단했다.

중국 방역 당국은 베이징에서 오미크론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전수 핵산 검사와 교통 통제 등 더 엄격한 조치가 시행될 것이라고 했다.

왕광파 베이징대 제1병원 주임은 글로벌타임스에 "아직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베이징의 상황을 판단하기가 어렵다"면서 "원인이 불분명할 경우 새로운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경고했다.

베이징에 이어 광둥성 선전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선전시 당국은 확진자 동선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베이징에 이어 선전에서도 오미크론이 발생하면서 중국에서는 모두 12곳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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