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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 국회 외교연설서 9년 연속 '독도, 일본 땅' 망언

등록 2022.01.17 16:12

수정 2022.01.17 16:14

日외무상, 국회 외교연설서 9년 연속 '독도, 일본 땅' 망언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 AP 연합뉴스

작년 10월 출범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 내각에서도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17일 시작된 정기국회의 외교연설에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 영토"라며 "이 기본적인 입장에 입각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상이 새해 외교정책의 기본방향을 설명하는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 영유권을 내세운 것은 아베 신조 총리 내각 시절인 2014년 이후로 이번이 9년째다.

하야시 외무상은 또 "한일 관계는 옛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징용공)와 위안부 문제 등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며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는 일은 국가 간 관계의 기본"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날 기시다 총리도 정기국회시정방침 연설에서 한국을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하면서도,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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