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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소식통들 "北 2번째 화물열차 단둥 도착"

등록 2022.01.17 18:01

수정 2022.01.17 18:23

대북 소식통들 '北 2번째 화물열차 단둥 도착'

지난 10일 오전 북중 접경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시 단둥역 철로에 북중 교역에 이용되는 화물열차가 서 있다. / 연합뉴스

북한과 중국의 화물열차 운행이 1년 반 만에 재개된 가운데 어제 중국 단둥(丹東)에 넘어온 북한의 화물열차가 17일 오전 돌아가고 또 다른 화물열차가 도착했다.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 화물열차는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께 단둥역을 출발해 중국과 북한을 잇는 중조우의교(中朝友誼橋)를 넘어 북한으로 돌아갔다.

13량 정도의 화물칸을 연결한 이 화물열차는 콩기름과 밀가루 같은 생필품과 의약품 등 긴급물자를 싣고 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화물열차는 전날 오전 9시쯤 중조우의교를 건너 단둥역에 도착했다.

이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또다른 북한의 화물열차가 중조우의교를 넘어 단둥에 넘어왔다고 대북 소식통들이 전했다.

화물칸 규모는 이날 아침 단둥에서 돌아간 화물열차와 비슷했으며, 화물칸은 비어 있었다고 한다.

이로 미뤄볼 때 이번 북한의 화물열차 운행은 수출이 아니라 중국에서 필요한 물자를 확보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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