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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 중 9명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등록 2022.07.06 10:07

미국인 10명 중 9명은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5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미 몬머스대가 지난달 23~27일 미국 내 성인 9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8%는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2013년 해당 문항을 넣은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한 답변은 10%에 불과했다.

지난 5월 조사에서도 79%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 그 때보다도 9%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도 18% 만 미국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고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6%가 그렇게 응답했다.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우려라는 답변이 전체의 33%, 기름값 상승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15%를 차지했다.

낙태 문제가 최우선 관심사라는 응답은 전체의 5%였다. 2015년 이래 낙태를 최우선 순위에 놓은 답변은 1%대 미만을 유지해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36%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직전 5월 조사에서는 38%로 역시 최저치였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38%,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는 것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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