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송인 에이미 씨가 과거 마약을 투약했을 당시, 한 연예인과 함께 했다고 폭로했는데요. 그 당사자로 지목된 연예인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는데, 다음달 예정된 콘서트가 취소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 A씨 측은 어제 공식 입장을 통해 프로포폴과 졸피뎀 투약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이미 군 검찰 조사를 통해 무혐의 처분이 난 사건이고, 에이미를 협박하기 위해서 성폭행 불법촬영 모의를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에이미가 실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폭로 하루 만에 자진해 입장을 낸 이유는, 에이미가 방송에서 가수 A씨를 소울메이트라고 불렀고, 마약 투약 당시 A씨가 군복무 중이었다는 주장과 시기도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재반박이라도 하듯 에이미는 같은 날 밤 SNS에 "감당할 수 있겠냐"는 글을 올렸지만 이내 삭제했고, 이전 폭로 글도 사라진 상태입니다.
양쪽의 진실게임이 여전한 가운데,, A씨는 다음달로 예정된 콘서트를 갑자기 취소했습니다.
공연 제작사 측 관계자
"저희가 내부적인 사정으로 취소하게 되었고요. 정확한 이유는 저희도 따로 전달받지 못해서 따로 말씀드릴 수는 없고요."
A씨 측은 또 에이미가 과거 사건과 관련해 A씨를 직접 언급한 적도 있었고, 사건 이후에도 친분을 유지했다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폭로 글을 삭제하고 콘서트를 취소하는등 양측의 주장과 행동이 달라 의문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