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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서지원, 27년 만에 음반 공개…목소리 복원 공개

등록 2023.03.27 16:19

수정 2023.03.27 16:36

故서지원, 27년 만에 음반 공개…목소리 복원 공개

 

故 서지원의 새 음반이 27년 만에 공개됐다.

27일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 새 싱글 '리벌스 오브 서지원(Rebirth of Seo Ji Won)'에는 음성 복원 기술로 되살려낸 서지원의 목소리가 담겼다.

27년 만에 나온 서지원의 새 음반 타이틀곡은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로, 첫 소절은 서지원의 실제 육성이 담겼다. 1995년 첫 팬미팅 창단식에서 무반주로 불렀던 한 소절을 그대로 담은 것이다.

음반 제작사 옴니뮤직은 "목소리를 실제와 가깝게 만들기 위해 약 1년 6개월의 제작기간을 걸쳐 곡을 완성시켰다"며 "데이터가 많을수록 완성도도 높아진다는 음성 복원 기술 회사의 말에 보유하고 있던 서지원 음성 파일을 총동원했다"고 설명했다.

1994년 데뷔해 당대 최고 아이돌 스타로 떠오른 서지원은 데뷔 3개월 만에 SBS 예능프로그램 '점프챔프' 메인 MC를 맡았고, 드라마 '남녀공학'과 '라이벌'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1996년 돌연 세상을 떠난 서지원은 사후 발표된 '내 눈물 모아'로 현재까지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유족 측은 이번 앨범 공개에 대해 "27년 만에 노래를 다시 듣게 되니 눈물이 난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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