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7

김예림, 짜릿한 1점차 역전 우승…남자 싱글 우승은 차준환

등록 2019.12.15 19:51

수정 2019.12.15 20:48

[앵커]
김연아의 뒤를 이을 여자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를 뽑는 1차 선발전에서 김예림이 막판 뒤집기로 여자 싱글 정상에 올랐습니다. 남자 싱글에선 차준환이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작부터 머리 위로 손을 올린 채 뛰는 타노 점프로 높은 가산점을 챙긴 김예림, 이어지는 트리플 토룹도 깔끔하게 성공 시킵니다. 아름다운 스텝 연기, 프로그램 후반부 고난도 연속 점프까지 문제 없습니다. 쇼트에서 3위를 기록했던 김예림이 프리 프로그램에서 무서운 뒷심을 보여줬습니다.

140.06점으로 합계 208.67점을 기록, 2위 이해인을 불과 1.31점 차이로 따돌리며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보다 키가 3cm 정도 크며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는데 이 대회 첫 정상이자 시니어 무대 첫 우승으로 마음 고생을 날렸습니다.

김예림
"정말 뜻밖의 우승을 하게 되서 아직까지 믿기지 않고 기쁘고 많이 설레는 것 같습니다."

남자 싱글에선 차준환의 적수가 없었습니다. 완벽한 4회전 점프로 포문을 연 차준환은 연속 3회전 점프에서 실수가 나왔지만, 남은 과제들을 깔끔하게 끝내며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습니다. 164.83점으로 합계 254.44점을 기록,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차준환
"스스로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는데 훈련하던대로 잘 수행한것 같아..."

지난 그랑프리 대회의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낸 차준환은 다음달 종합선수권대회에서 4연패에 도전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