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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심석희 사과 전화에 극심한 스트레스

등록 2021.10.28 16:12

수정 2021.10.28 16:13

"대회 기간에도 수십차례 전화와"

최민정, 심석희 사과 전화에 극심한 스트레스
2018년 2월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한국의 최민정 선수와 심석희 선수가 부딪혀 넘어지고 있다. / 조선일보DB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이 심석희로부터 지속적인 사과 수용 요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민정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오늘(28일) "고의충돌 의혹의 당사자인 심석희가 최민정에게 지속적으로 전화 연락을 시도하는가 하면, 사과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돼 이의 중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심석희는 지난 8일 한 언론사를 통해 문자메시지 내용이 공개된 직후, 동계U대회 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최민정에게 대회 기간 중 수십차례의 전화통화를 시도하고, 수차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최민정은 베이징올림픽의 테스트이벤트에 해당하는 2021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를 이틀 앞두고도 심석희로부터 사과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고의충돌 의혹을 언론 기사를 통해 접했던 최민정은 심석희의 지속적인 전화 연락 시도와 문자메시지 발송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월드컵대회 출전을 코앞에 두고 베이징에서 훈련하고 있는 최민정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함에 따라, 경기에 전념할 수 없는 상황을 야기했다"며 "지속적인 연락 시도와 사과 수용 요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쇼트트랙 1차 월드컵에서 두 번의 충돌로 무릎과 발목에 부상을 당한 최민정은 현재 국내에서 부상 치료와 재활 운동에 전념하며 3,4차 월드컵 출전 준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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