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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경심 이번주내 소환 할듯…"적절한 시점에 부를것"

등록 2019.09.18 21:04

[앵커]
이제 조장관 일가의 사모 펀드 의혹 수사는 사실상 부인 정경심씨에 대한 직접 수사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검찰도 정씨를 언제 소환한 것인지 또 소환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단 이번 주내 소환이 유력해 보입니다.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모펀드 의혹 관련 검찰 수사의 핵심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코링크 프라이빗 에쿼티 설립과 운용에 어디까지 개입했느냐입니다.

검찰은 2016년 2월 코링크 PE 설립과 운용에 정 교수가 차명으로 개입한 단서를 잡고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중입니다. 사모펀드 운용사 설립과 운영에 투자자 개입은 금지하고 있어 지본시장법 위반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당시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만큼 정 교수는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도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공직자 본인은 물론 배우자도 직접 투자나 신탁재산 관리, 운영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딸 동양대 총장 표창상 위조 혐의도 더욱 짙어지는 분위깁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진행 경과에 비춰 가장 적절한 시점에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를 '포토라인'에 세우는 등 공개 소환할 지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입원한 것으로 알려진 정 교수는 14명의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리고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직 법무부 장관 부인이자 피의자인 정 교수 소환 조사는 검찰과 조 장관측 모두에게 큰 부담입니다. 사건 초기 검찰 안팎에서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 되면서 양측 분위기 역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모습입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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