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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추측이 사실인듯 보도…재판서 진실 확인될 것"

등록 2019.09.18 21:09

[앵커]
병원에 입원중인 것으로 알려진 조 장관 부인 정경심씨가 일주일 만에 다시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번에는 언론 보도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진실은 재판을 통해 가리겠다고 했습니다. 조국 장관을 옹호해 온 소설가 공지영씨도 이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을 '마귀'에 비유하는 글을 올려 논란에 가세했습니다.

이어서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는 SNS에 지난 9일과 11일에 이어 오늘도 글을 올렸습니다. '언론보도에 대한 정경심의 호소'라는 제목에는 그동안의 심경이 드러나 있습니다.

"추측이 의혹으로, 의혹이 사실인 양 보도가 계속 이어져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도 '재판과정에서 진실이 확인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또 "추측보도로 저와 제 가족들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달라"며 쏟아지는 의혹 제기들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했습니다.

그동안 '딸 스펙 부풀리기'에 깊이 관여한 의혹을 받던 정 씨에 대해 검찰은 지난 6일, '사문서 위조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습니다. 호소글을 올린지 3시간 뒤, 정 씨는 언론 보도에 대한 또다른 해명글을 올렸습니다.

정 씨가 WFM에서 매달 200만 원 씩 자문료를 받은 것과, 이 자문료가 펀드 투자금의 이자일 가능성이라는데 대해 동양대로부터 받은 겸직허가서를 게재하며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소설가 공지영 씨도 SNS에 미국 정신과 의사의 책 '거짓의 사람들'을 인용하며 조 장관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마지막 공세"를 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지지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정 씨의 SNS 행보에 지지자들의 옹호 댓글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재판을 앞 둔 피고인 신분으로 공개적 의사 표명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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