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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소득 모의계산 해볼까…'복지로' 접속 폭주로 이틀째 마비

등록 2020.03.31 21:07

[앵커]
내가 지원금을 받을 대상이 되는지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정부가 운영하는 '복지로' 홈페이지에 들어가는 겁니다. 그런데 정말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제 오늘 접속이 폭주해서 이틀째 마비중이라고 합니다.

이유진 기자가 복지로 접속을 시도해 봤습니다.


 

[리포트]
정부와 자치단체가 제공하는 각종 복지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는 '복지로' 홈페이지. 

오전에는 5시간 가량 대기해야 한다고 뜨더니, 오후에는 접속이 아예 제한됐습니다. 소득과 재산 등을 합친 소득인정액을 모의로 계산해보려는 사람들이 몰린 겁니다.

불명확한 지급 기준에 시민들은 답답합니다.

진희숙 / 서울 송파구
"저희도 맞벌이긴 한데 맞벌이 부부들에 대해 돌아오는 혜택은 거의 없을 것 같고"

김용순 / 서울 송파구
"좋기는 하겠지만 나라가 걱정이 되네요. 꼭 필요한 사람만 줬으면 좋겠어요."

정부는 '합리성'과 '시급성'을 반영해 이르면 다음 주까지는 지급 기준을 확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외되는 사람을 구제할 보완책도 준비 중입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단기간 내에 소득이 급감한 경우나 이러한 것들을 소득 급감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이것을 반영하는 예외적인 이의신청을 통한 구제의 방법도 아울러 검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치단체가 주는 지원금에 대한 문의도 쇄도하고 있습니다.

"2인 가구시면 가구 중 총 가구원의 소득 금액이 세전 금액으로 299만 1천 원 이하여야 돼요."

지자체마다 지급 금액과 요건이 달라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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