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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尹총장 직접 겨냥 '법무부-대검 합동감찰' 지시

등록 2020.10.27 21:02

[앵커]
조금 전 추미애 법무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막 들어왔습니다. 법무부와 대검의 합동 감찰입니다. 지난해 옵티머스 환매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중앙지검이 무혐의 처분한 옵티머스 사건의 처리 과정에 윤 총장이 관련됐는지 살펴보라는 겁니다. 이 사건에 대해 윤 총장은 이미 보고 받은 바 없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만 추 장관이 윤 총장을 직접 겨냥해 감찰 지시를 내림으로써 윤 총장 사퇴 압박의 수위를 최대한 끌어올린 모양새가 됐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추미애 법무장관이 오늘 저녁 기습적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지난주 라임 사태 감찰 지시에선 검찰총장을 포함한 '보고계통'을 살피라고 한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직접 윤 총장을 겨냥한 겁니다.

감찰 대상은 지난해 서울중앙지검이 무혐의 처분한 옵티머스 관련 의혹의 처리 과정입니다.

추 장관은 전파진흥원이 수사의뢰한 이 사건을 '봐주기 수사'한 것 아닌지 감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계좌추적 등을 하지 않고 전원 혐의없음 처분한 경위 등을 따져보라는 겁니다.

특히 당시 중앙지검장이었던 윤 총장과 담당 부장검사 그리고 옵티머스 측 변호인 등이 긴밀한 관계였다면서 윤 총장이 해당 사건 보고를 받았는지 여부, 사건 처리 과정서 영향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모두 확인하라고 했습니다.

옵티머스 측 문건에 이름이 등장하는 채동욱 전 총장 등 유력 인사들의 로비 여부도 감찰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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