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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항공노선 줄줄이 중단…공항 '잠정 휴업' 위기

등록 2020.02.23 18:52

[앵커]
대구경북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코로나 감염이 진행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지역과 외부를 잇는 하늘길이 끊기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부터 대구-인천 노선 운항을 이틀간 중단했고, 아시아나항공도 모레부터 대구-제주 노선을 중단합니다.

최원희 기자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어제 SNS에 올린 글입니다. 대구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해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했는데,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하루 만에 공식 철회하고 사과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타 지역에서의 유입, 그리고 지역사회에서의 추가 발생, 그리고 집단적인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지만 대구공항 노선 중단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부터 이틀 동안 대구-제주, 대구-인천 운항을 중단했고, 아시아나항공은 모레부터 대구-제주 운항을 중단합니다.

에어부산도 내일부터 대구-제주 운항을 하지 않기로 했고, 대구-타이베이 운항은 오늘부터 중단했습니다. 하루 2번 왕복을 1번 왕복으로 줄였던 제주항공도 내일부터는 운항을 중단합니다.

대구공항에서 가장 많이 비행기를 띄우는 티웨이항공도 국내선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항공사 관계자
"주말에 또 대구지역으로 발생되는 부분이 있어서 아마 주말 지나고 나서 내일부터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국제선에 이어, 제주 등 국내선도 감축되면서 대구공항의 '잠정 휴업'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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