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성접대 동영상 수사 이틀째…고위 관료 연루 여부 조사

등록 2013.03.19 22:04

수정 2013.03.19 22:18

[앵커]
이런 가운데 경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이 제3의 장소에서 성접대를 했다는 여성을 조사중입니다. 관건은 현직 고위 관료가 연루 됐는지 여부인데, 이걸 밝히는데 경찰의 수사력이 총동원되고 있습니다.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정국에 메가톤급 폭풍이 불것으로 보여 관계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사건의 또다른 핵심인물은 현직 고위 관료입니다. 건설업자 A씨로부터 성접대를 받고, 이 장면이 영상으로 고스란히 찍혔다는 의혹의 한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이 접대의 대가로 A씨의 이권과 편익을 위해 각종 영향력을 행사하고 한편으론 이 동영상으로 협박성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이 접수된 상태,

[녹취] 성행위 동영상 내용 전한 B씨
"고위 간부가 있었고, 커..집이 .. 5-6명 나이 많이 먹은 회장이 있었고.."

특히 이 인사는 현직 고위 관료 신분이어서 모든 관계당국이 의혹의 진위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틀째인 경찰 수사도 이 고위 인사가 연루 돼 있다고 주장한 피해 여성 2명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피해 여성은 언론 노출을 피하기 위해 제 3의 장소에서 이시각 현재까지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고위 관료는 기회 있을 때마다 여러 경로를 통해 결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되려 자신이 엄청난 피해자라고 항변하고 있고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양상이라면 이 사건은 성관계 동영상이 확보되고 공개될 때가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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