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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쇼 판] 크림반도 '일촉즉발'…푸틴, 중재안 일단 수용

등록 2014.03.03 21:41

수정 2014.03.03 21:55

[앵커]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는 앞서 전해드린대로,, 그야말로 일촉즉발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군이 전투 대세에 돌입했고, 미국은 항공모함을 움직일 태셉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유럽이 제안한 중재안을 푸틴이 일단 받아들였다는것입니다. 케리 국무 장관이 내일 우크라이나에 급파됩니다.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의 화약고로 떠오른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장갑차와 헬기를 동원한 러시아군이 군기지와 주요 도로를 봉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해군사령관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백기투항했습니다.


[녹취] 데니스 베레조프스키 / 우크라이나 전 해군사령관
"저는 크림 자치공화국의 시민들과 군사도시 세바스토폴에 충성을 맹세합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국에 예비군 소집령을 내리고 전투태세 돌입을 명령했습니다. 


미국도 지중해에 머물고 있는 핵항공모함을 흑해로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력한 제재 조치를 경고했습니다.


[녹취] 존 케리 / 미 국무 장관 
"러시아는 소치에서 열리는 G8 회의를 개최하지 못할 것이고, 더 나아가 G8 자격도 박탈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산 동결도 할 것입니다."


영국, 프랑스도 이번주 소치에서 열리는 G8 준비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원유와 가스, 금값이 급등했고, 루블화가 폭락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다자간 협의가 필요하다"며 독일 메르켈 총리가 제안한 중재안을 일단 수용했습니다.


미국은 내일 케리 장관을 우크라이나에 급파해 사태 수습에 나섭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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