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뉴스쇼 판] 유대균 초췌한 모습으로 등장

등록 2014.07.25 22:17

수정 2014.07.25 23:32

[앵커]
유대균과 박수경 씨는 방금 전 9시 15분 쯤 인천광역수사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랜 도피생활이 지친듯 힘든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반팔티셔츠를 입은 유대균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조금 전 9시 15분쯤 경기도 용인의 오피스텔에서 체포된 유대균씨와 박수경씨가 인천 광역수사대에 도착했습니다.

광수대 현관에 도착한 승합차에서는 유대균씨가 먼저 내렸고, 이어서 유병언씨의 호위무사로 알려진 박수경씨가 내렸습니다. 유대균씨는 오랜 도피생활에 지친 듯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유대균 씨는 오랫동안 외출을 하지 않은듯 평소보다 피부가 하얀 모습이었고, 콧수염이 거뭇거뭇하게 나 있었습니다. 머리를 뒤로 넘긴 유대균씨는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고개를 숙이고 착잡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유씨는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자식의 심정이 어떻겠냐"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도착한 유씨의 호위무사 박수경 씨는 검정색 정장 상의를 입고 있었습니다. 결연해 보이는 표정으로 입을 굳게 다물고 앞만 바라보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유대균씨는 아버지 유병언 씨의 사망소식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대균씨와 박수경씨는 방금 전 간단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인천지검으로 압송 돼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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