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뉴스쇼 판] 유대균은 왜 용인에 있었나?

등록 2014.07.25 21:40

[앵커]
유대균 씨가 조력자 박수경 씨와 경찰에 붙잡힌 용인의 오피스텔은 유씨의 어머니 권윤자 씨가 은신했던 분당의 오피스텔과 가까운 곳입니다. 경기도 용인과 분당 일대가 구원파 조력자들의 새로운 근거지가 아니냐는 말도 나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대균 씨와 박수경 씨는 경기도 용인에서 붙잡혔습니다. 당초 경찰은 유대균 씨가 고향인 대구에 숨어 있을 것으로 보고 이 일대를 수색했지만, 유 씨는 수도권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대균 씨와 함께 도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어머니 권윤자 씨도 지난달 21일 경기도 분당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대균 씨가 검거된 곳과 13km, 차로는 불과 1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용인은 안성 금수원에서 차로 불과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대균씨가 붙잡힌 곳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많은 주거 밀집지역이라 은신하기 좋은 지역이었습니다.

게다가 유병언 씨의 도피를 총지휘한 혐의로 지난달 17일 검찰에 체포된 핵심 조력자 제2의 김엄마 김 모씨의 자택도 바로 용인입니다.

금수원의 구원파가 유 씨 일가의 도피와 은신을 직접 도울 수 있는 위치인 셈입니다.

실제로 권윤자 씨는 은신해 있던 아파트에서 유병언 일가 계열사가 만드는 유기농 우유를 배달해 먹었고, 유대균 씨가 검거된 오피스텔 냉장고에서도 유기농 제품이 잔뜩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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