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뉴스쇼 판] 유대균 향후 수사 어떻게?

등록 2014.07.25 21:49

[앵커]
유병언씨와 자녀들 중에 처음으로 장남 대균씨가 검거됐습니다. 검찰 수사가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대균씨를 통해 유씨 일가의 범죄 혐의를 규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숨진 유병언 씨의 장남 대균 씨가 체포되면서 주춤했던 유 씨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대균씨는 유병언 일가 계열사들의 지주회사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최대주주입니다.

또, 계열사 다판다 등 3개 회사의 대주주로, 아버지를 도와 막대한 계열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임원으로 등재도 되지 않은 계열사들로부터 급여를 받거나, 상표권료와 고문료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아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입니다

지금까지 유씨에게 적용된 범죄액수는 56억 원으로 동생 혁기씨의 10분의 1에 불과하지만 향후 수사 과정에서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은 대균씨 를 상대로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 해운의 부실을 초래하는데, 유씨 일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대균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4월 19일 인천공항에서 프랑스로 출국을 시도하다 출국금지된 사실을 알고 3개월 넘게 도피행각을 이어왔습니다.

검찰은 대균씨에게 현상금 1억원을 걸고 A급 지명수배를 해왔습니다. 또, 대균 씨 검거 직전에는 "자수할 경우 선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회유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장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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