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뉴스특보

[뉴스특보] '천안함 폭침' 김격식 北 인민군 대장 사망

등록 2015.05.11 11:01

수정 2020.10.10 06:15

[앵커]
천안함 폭침 배후로 지목됐던 김격식 북한군 대장이 어제 새벽 사망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밝혔습니다. 북한은 김격식이 "암성 중독에 의한 급성호흡부전으로 사망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당에 충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먼저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격식 북한군 대장이 사망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김격식은 우리의 합참의장격인 북한군 총참모장을 지낸 바 있으며, 한때 별 세개인 상장으로 강등됐다가 다시 대장으로 복귀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국방위원회 명의로 낸 부고 기사에서 김격식의 사망 일시를 "어제 오전 0시 30분"으로, 사망 원인은 "암성중독에 의한 급성호흡부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암으로 중독이 발생해 호흡이 불안정해져, 결국 숨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김격식이 평생 이른바 혁명무력의 강화발전과 부강조국건설을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당에 무한히 충성했다"고 극찬했습니다.

북한은 김격식이 과거 군단장과 인민무력부장, 그리고 총참모장을 비롯해 중요 직책을 거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분에 대해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자 육군대장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사망 당시 정확한 직책 대신 계급만 밝혀 김격식의 마지막 임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됩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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