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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외신 긴급 타전 "전면전 확대 우려"…北 10월 핵실험 미사일 발사설 잇따라

등록 2015.08.20 21:47

[앵커]
외신들은 오늘 북한의 포탄 발사를 긴급 타전하면서, 자칫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면, 특히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즈음에 핵 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포탄 발사가 알려진 직후, 해외 외신들은 긴급 속보를 내보냈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북한이 대북 선전 확성기를 향해 포탄을 발사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에 대한 심리적 협박용으로 무력도발을 감행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한국도 공격을 받은 직후 보복 사격을 했다는 점을 전하며 자칫했다간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AFP통신도 이번 무력 도발이 이달 초 한국군 병사가 북한의 지뢰 도발로 다리가 절단된 직후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향후 남북간 긴장감이 더 고조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일본 니혼TV는 북한이 확성기 철거를 요구하며 위협을 가하겠다고 협박했는데, 결국 도발을 감행했다고 긴급 속보로 전했습니다. 북한이 조만간 추가 도발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미국내 대북전문가인 프랭크 지누지 맨스필드재단 대표는 "북한이 극적인 방법으로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는 10월 10일 이른바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과 같은 달 16일 한미정상회담을 전후해, 북한 김정은이 무력 도발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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