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뉴스9

[TV조선 단독] '포격도발' 北 김영철 "남측 값비싼 징벌 받게 될 것"

등록 2015.08.21 21:36

[앵커]
오늘 평양에선 이례적으로 외신 기자 회견이 열렸습니다. 이번 포격 도발의 배후로 지목된 북한 김영철 정찰 총국장이 직접 기자 회견을 했는데 포격 도발 자체를 전면 부인하면서 오히려 도발을 한건 남측이라며 한반도 위기 국면의 책임을 우리한테 돌리는 억지 주장을 폈습니다.

정동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격도발 하루만에 북한 군부가 이례적으로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북한 군부내 대남공작 총책을 맡고 있는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평양에서 외신 기자회견을 자청해 도발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김영철 / 북한군 정찰총국장
"괴뢰들이 말하는 결정적 증거라는 것은 거의 다 허위와 기만으로 일관돼 있었습니다."

아예 한 발 더 나아가 자신들이 도발을 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대북 도발을 했다며 억지 주장까지 펼칩니다.

김영철 /북한군 정찰총국장
"우리 면전에서 무모하게 벌어지는 남조선의 괴리들의 이러한 정치 군사 도발은 나라의 정세를 위기 일발의 국면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군이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과 민간단체의 대북 삐라 살포에 대해서도 반발했습니다.

김영철 / 북한군 정찰총국장
"우리 측 지역에 대한 삐라 살포 감행하고 있습니다. 확성기 방송이나 삐라살포는 우리측 지역에 대한 노골적인 심리전입니다."

김영철은 북한 군부내에서도 대표적인 강경파로 최근 잇따른 도발을 주도한 인물입니다. 그동안 ‘남한 초토화’ 등 초강경발언을 쏟아내온 김영철은 추가도발을 암시하는 듯한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영철 / 북한군 정찰총국장
"놈들의 무모한 도발은 기필코 값비싼 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TV조선 정동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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