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서해 5도 어선 출항 금지 '초긴장'

등록 2015.08.21 21:59

[앵커]
북한의 추가 도발 우려에 강화도를 포함한 서해안 지역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군 부대 주변 강화도 주민들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고 오늘,서해 5도 어선 출항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강화도에 취재 기자 나가있습니다.

강효진 기자! 서해안 지역,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포격 하루가 지났지만 이곳 강화도와 서해 도서지역 일대 주민들이 느끼는 불안과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긴급 대피령은 어젯밤 늦게 해제됐지만 북한이 또 언제 도발을 해올지 모른다는 걱정에 주민들은 초조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겪은 터라, 강화도를 비롯한 서해 도서 지방 주민들은 북한의 군사 움직임에 더욱 민감한 게 사실입니다.

황신용 / 강화도 교동면 주민
"논에 일도 못나가고..지금 비상 상황이지."

또 혹시나 있을 북한 도발을 우려해 서해 5도 지역의 선박 운행도 자유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와 대청, 소청도, 연평도는 오늘 오전부터 어선 출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백령도와 대청도 등은 조업 대기 상태였다가 추가 도발 우려가 커지면서 전면 통제로 전환됐습니다. 여객선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일부 항로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북한으로부터 가능한 멀리 우회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추가도발을 엄포한 시한이 다가오면서 서해 접경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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