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대응방식 엇갈려…여 "응징" vs 야 "대화"

등록 2015.08.21 22:35

[앵커]
여야 정치권은 북한의 포격 도발을 한 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특히 내일은 여야 대표가 만나 자칫 불거질 수 있는 남남갈등을 없애고,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는 북한의 포격에 대해선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한 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북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오늘부터 비상태세로 임하도록 하겠다."

문재인 / 새정치연합 대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군사적 도발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여야 대표는 내일 이른바 '안보 회담'을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북한 도발을 계기로 자칫 불거질 수 있는 남남갈등을 미리 차단해 보자는 겁니다.

합동참모본부를 찾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군의 강력한 응징을 주문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이번에 북의 도발을 가차없이 응징하는 단호한 대응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무력 도발이 있을 때마다 북한에 끌려다니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연천 대피소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문 대표는 북한이 포격 도발 이후 관계를 개선하려는 의사도 함께 밝히고 있다며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우리 측에서 선제적으로 조건 없는 고위층 대화 제안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북한이 양면전술을 구사하는 가운데, 대북 대응 방식을 놓고 남남갈등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만큼 여야의 단합된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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