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조희팔 내연녀, 불법 수익금 은닉 혐의로 긴급체포

등록 2015.11.07 20:54

수정 2015.11.07 20:59

[앵커]
검찰은 조희팔의 내연녀 50대 김모씨도 붙잡아 조사중입니다. 김씨는 조희팔 사망 당시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구본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에 붙잡힌 조희팔의 내연녀 55살 김모씨는 조씨의 불법수익금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조희팔이 중국으로 밀항한 다음해인 지난 2009년, 조희팔 측근으로부터 양도성예금증서 형태로 10억원을 받아 현금으로 교환해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씨에게 양도성예금증서를 전달한 인물과 전달 방법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희팔 주변 인물에 대한 압수수색과 계좌 추적 과정에서 김씨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희팔의 내연녀 김씨는 조희팔이 2011년 12월, 중국 산둥성의 한 가라오케에서 사망할 당시 함께 있었던 인물입니다.

그런만큼 김씨가 조희팔의 위장사망 의혹 뿐만 아니라 은닉재신의 흐름을 밝혀줄 열쇠를 쥐고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기초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조희팔 사건 범죄 수익 은닉 의혹을 받고 있는 10여 명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사건에 대한 수사망을 조여가고 있습니다.

TV조선 구본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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