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박영선, 탈당이냐 잔류냐…막후 줄다리기

등록 2016.01.11 21:40

[앵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선택이 임박했습니다. 당에 남으면 문재인 대표로선 신당 바람을 막을 수 있고 탈당하면 국민의 당은 서울과 젊은층으로 지지기반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 극단에 치우치지 않은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첫번째 화두입니다. 그러나 다른 고민도 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한 정통 야당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

아직 결론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런 새물결과 대통합을 묶어낼 방법은 없는지 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박 의원을 잡는데 안간힘입니다.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는 말도 나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영선 의원에게 공동선대위원장 제안 검토하십니까?) "대변인 통해서 공식적으로 말씀드릴게요."

국민의 당으로서는 박 의원이 꼭 필요합니다. 3선 의원에 원내대표까지 지낸 박 의원이 탈당하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의원들의 추가 이탈이 예상됩니다.

신당 바람을 수도권으로 확산시킬뿐 아니라 젊은층과 중도층까지 외연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탓입니다. 신당에선 박 의원에게 당대표를 맡길 수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TV조선 이동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