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수험생들에게 '대학교 과잠' 인기…중고사이트에선 두 배까지

등록 2016.03.12 20:10

수정 2016.03.12 20:29

[앵커]
지금 제가 들고 있는 이 잠바가 바로 '과잠'이라고 불리는 대학 학과별 잠바입니다. 등에 학교명과 학과 이름이 써 있어서 학생들이 입고 동질감을 느끼는 건데, 그런데 명문대 중고 잠바가 대입 수험생들에게 두배 가격에 팔린다고 합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캠퍼스를 활보하는 학생들이 비슷한 잠바를 입고 있습니다. 학교와 학과명이 새겨진 이른바 '과잠'입니다. 학교를 상징하는 색에 로고와 문양 등이 새겨져 있어 입고 소속감을 느끼는 겁니다.

그런데 '과잠'이 최근 대입 수험생들에게 인기입니다. 이처럼 원하는 대학교 학과가 적힌 잠바를 입으면 나중에 대학 입시에도 좋은 기운을 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고등학생(3학년)
"공부 하는데 힘도 나고 제가 마치 다니고 있는 것 같이 소속되어 있는 느낌 때문에 인기가 있긴 하죠."

학교 기념품 가게에서도 팔지만 대학생들이 과별로 따로 맞춘 중고 잠바는 정가의 두배 정도인 10만원에도 거래됩니다. 

학과와 학번 등이 새겨져 있고 선배들이 입던 옷에서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여기는 겁니다. 재학생들의 눈엔 좋게만 비치지 않습니다.

김동욱 / 서울대 학생
"입학해서 받은 거잖아요. 그거를 또 자기 사리사욕, 자기 이익을 위해서 주고 파는 것은 학교 명예훼손까지…"

후배가 될지도 모르는 수험생들의 심리를 이용하지 말자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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